디파이([DeFi](https://onekey.so/blog/ko/ecosystem/what-is-defi-decentralized-finance/)) 청산 완벽 가이드

LeeMaimai

/2025년 9월 10일

주요 결과

• 디파이에서 청산은 담보 가치가 기준 이하로 떨어질 때 자동으로 발생하는 프로세스입니다.

• 과잉 담보가 요구되며, 가격 변동성이 청산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 청산 절차는 담보 가치 하락 시 스마트 계약에 의해 자동으로 실행됩니다.

• 시스템 리스크는 시장 충격, 실행 지연, 연쇄 실패를 포함합니다.

• 위험 관리를 위해 담보 비율 모니터링과 가격 알림 설정이 중요합니다.

탈중앙화 금융, 즉 디파이(DeFi)는 중개자 없이도 디지털 자산을 대출·차입·거래할 수 있게 하며 기존 금융의 틀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혁신 뒤에는 새로운 리스크와 메커니즘이 존재합니다. 그중에서도 반드시 이해해야 할 핵심 개념이 바로 **청산(Liquidation)**입니다. 이 글에서는 디파이에서 청산이 어떤 의미를 가지며,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고, 왜 중요한지 그리고 급변하는 이 생태계에서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디파이 청산이란?

디파이에서 ‘청산’은 대출자가 맡긴 담보의 가치가 일정 기준 이하로 떨어졌을 때 자동으로 발생하는 프로세스를 말합니다. 이 기준은 각 프로토콜마다 설정한 청산 임계값으로, 담보가 이보다 낮아지면 스마트 계약이 자동으로 작동해 담보 일부 또는 전부를 매각하거나 경매에 부칩니다. 이를 통해 해당 대출을 강제로 상환하고, 플랫폼의 건전성을 유지하죠.

기존 금융에서는 이런 상황에 사람이 개입하지만, 디파이는 전적으로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즉각적으로 실행됩니다. 청산이 발생하는 주된 이유는 암호화폐 가격의 급격한 변동성입니다. 자산 가격은 순식간에 오르내릴 수 있고, 이에 따라 담보 가치도 빠르게 변할 수 있습니다.

👉 더 알아보기: Coinbase의 디파이 청산 설명

청산은 왜 발생할까?

디파이 대출에서는 기본적으로 **과잉 담보(over-collateralization)**가 요구됩니다. 즉, 대출받는 금액보다 더 높은 가치를 지닌 자산을 담보로 제공해야 하죠. 하지만 암호화폐의 가격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담보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 대비 담보 비율(LTV)이 높아지고, 설정된 임계값을 초과하게 됩니다. 이때 프로토콜은 자동 청산을 실행해 리스크를 줄이고 부실채권 발생을 막습니다.

실제 사례

예를 들어, 1,000달러 상당의 ETH를 담보로 맡기고 600달러의 스테이블코인을 빌렸다고 가정해봅시다. 이후 ETH 가격이 하락해 담보 가치가 700달러로 떨어진다면, 담보 비율도 함께 낮아지게 됩니다. 이때 청산 기준치에 도달하면, 대출금을 갚을 계획이 있더라도 시스템은 ETH를 강제로 매각해 대출금을 회수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청산 절차는 어떻게 진행될까?

디파이에서 청산은 다음과 같은 단계로 이뤄집니다:

트리거 조건 충족: 담보 가치가 임계값 아래로 떨어지면 스마트 계약이 자동으로 작동합니다.
청산자 개입: 외부 참가자 또는 자동화 시스템이 차입자의 부채 일부 혹은 전부를 상환하며, 그 보상으로 할인된 가격에 담보 자산을 획득합니다.
청산 수수료: 차입자는 청산 시 일정 수수료를 부담하게 되며, 이는 보통 담보에서 차감됩니다.

👉 참고: 디파이 청산 페널티 자세히 보기

청산 메커니즘 자체는 시스템 안정성을 위한 필수 요소지만, 시장 폭락 시에는 연쇄적인 청산 사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다수 포지션의 동시 청산은 매도 압력을 키우고 자산 가격을 더 빠르게 끌어내리며, 이는 다시 새로운 청산을 불러오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관련 연구: 캐나다 중앙은행의 2025년 보고서

디파이에 존재하는 시스템 리스크

청산 과정은 단순히 개별 사용자의 손실에 그치지 않고 전체 프로토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주요 시스템 리스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시장 충격: 대규모 청산은 매도세를 유발하며 시장 전반의 유동성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실행 지연: 네트워크 혼잡이나 오라클 데이터 지연 등으로 인해 제때 청산되지 않으면 부실채권 위험이 커집니다.
연쇄 실패: 비효율적인 청산 구조는 전체 시스템 신뢰도 하락과 함께 유동성 고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최신 디파이 플랫폼들은 다음과 같은 전략들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고속 처리 우선순위 설정 및 인센티브 구조 개선
빈번한 오라클 데이터 갱신
극단적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청산을 멈추는 ‘서킷 브레이커’ 도입

👉 기술적 분석 참고: MixBytes의 디파이 청산 심층 분석

2025년 이후: 자동화와 재분배 중심으로 진화 중

2025년 이후 디파이는 더욱 정교한 자동화된 청산 시스템과 가치 재분배 구조를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외부 청산자가 모든 보상을 가져가는 구조였다면, 최근에는 플랫폼 자체가 일부 수익을 사용자에게 다시 분배하는 모델들이 등장하고 있죠.

예컨대, 플랫폼 내 발생한 수수료 중 일부를 대출자나 차입자에게 돌려주는 구조가 대표적입니다. 이는 단순히 리스크 관리뿐 아니라 사용자 참여 유인을 높이는 전략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 더 알아보기: 디파이 대출 및 자동화 청산의 미래

또한 최근에는 **실물 자산(RWA)**을 토큰화하여 담보로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이는 암호화폐 특유의 높은 변동성을 줄이고 더 다양한 사용자층과 자금원을 디파이에 유입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내 포지션, 이렇게 관리하자

디파이에 참여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 관리’입니다. 다음 전략들을 꼭 기억하세요:

✅ 담보 비율 지속 모니터링: 자신의 포지션 상태와 임계값을 꾸준히 점검하세요.
✅ 가격 알림 설정: 급격한 시세 변동이나 위험 상황 발생 시 즉시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설정하세요.
✅ 충분한 여유 확보: 최소 요구 수준보다 훨씬 높은 담보 비율을 유지해 갑작스러운 시장 충격에도 대비하세요.
✅ 청산 비용 구조 파악: 포지션 강제 종료 시 어떤 비용들이 발생하는지 미리 이해해두세요.

내 자금 안전하게 보호하기

청산 메커니즘 이해만큼 중요한 건 내 자금을 스스로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개인 키를 자신만 보관할 수 있는 하드웨어 월렛에 저장하면 해킹이나 피싱 위협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죠.

OneKey 하드웨어 월렛은 Web3 환경과 자연스럽게 연동되며 개인 키를 완전히 오프라인에서 보관해줍니다. 대출·차입·예치 등 다양한 디파이 활동 속에서도 궁극적인 통제권은 사용자 본인에게 있으며, 이는 보다 안정적이고 전략적인 투자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